현대백화점그룹, 中企와 합작으로 법인 설립

산업 / 김형규 / 2015-05-12 15:26:52
상생 협력 통해 면세점 사업 시너지 극대화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위해 중소·중견기업들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또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투자비 전액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운영할 합작법인 '현대DF'를 설립하고, 합작법인에 유통 및 관광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등이 주주사로 참여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상생을 추구하고, 면세점 운영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에 주주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모두투어네트워크, 앰배서더호텔그룹인 서한사, 인천지역 공항·항만·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엔타스듀티프리, 개성공단과 크루즈선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아산, 패션·잡화업체 에스제이듀코, 제이앤지코리아 등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현대백화점이 50%, 현대백화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출자한 한무쇼핑이 20%, 모두투어네트워크가 17%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13%는 엔타스듀티프리, 서한사, 현대아산, 제이엔지코리아, 에스제이듀코가 나눠 갖는다.


현대DF의 초기 자본금은 100억원이며, 주주간 약정을 통해 향후 자본금 규모를 1500억원대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면세점 투자비용 전액을 100%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등 무차입 경영을 통해 부채비율 제로(0)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우수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면세점 운영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 공유와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한 상생 협력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시대흐름에도 부합하는 국내 면세점업계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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