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연말정산 결과 미리 알려준다

산업 / 전은정 / 2015-11-03 16:55:46
정부, 신고서 자동 입력 시스템 제공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올해부터 연말정산 환급액이나 지출세액 예상치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


국세청과 정부 3.0 추진위원회는 3일 연말정산 결과를 예상해 알려주고 신고서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새로운 연말정산 시스템을 공개했다.


특히 국세청은 오는 4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납세자들에게 절세 방법을 알려주고 공제신고서 작성도 쉽게 끝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제까지는 각종 공제 대상 지출항목이 모두 확정된 후인 이듬해 1월15일이 돼야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한 인터넷 조회가 가능했다.


미리보기가 제공되는 항목은 9월말까지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액과 현금영수증 이용금액이다. 소득공제율이 다른 교통비사용액과 전통시장사용액도 구분해서 제공된다.


납세자가 공인인증서 로그인으로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클릭하면 9월말까지 쓴 신용카드 금액과 현금영수증 이용액 등을 볼 수 있다. 나머지 교육비나 의료비 등은 지난해 기준으로 숫자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홈택스 회원은 로그인 후 바로가기 아이콘 「연말정산」→ 「연말정산 미리보기」순서로 클릭하면 된다. 비회원은 편리한 연말정산 →「연말정산 미리보기」 순서로 이용하면 된다.


또한 앞으로는 연말정산 3개월 전인 매년 10월 홈택스에서 그해 9월까지의 신용카드 등 사용액을 토대로 미리 정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말정산 때 세금 추가납부 등이 예상되는 경우 11∼12월에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비중을 늘리거나, 연금저축 납입을 더 하는 방법으로 절세 전략을 펴는 것이 가능해진다.


공제신고서 작성도 편리해졌다. 홈택스와 간소화서비스가 연동돼 연금저축, 의료비, 기부금 등이 자동으로 계산돼 입력된다.


연말정산 때 공제항목을 누락했다가 경정청구를 할 경우 수정 부분만 보완하면 된다. 종전에는 청구서 전체를 새로 작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잘못된 부분만 고칠 수 있게 됐다.


계산을 마친 연말정산 자료를 일일이 출력해 회사에 제출하거나, 회사 프로그램에 수동으로 입력하는 불편도 사라진다.


송희준 정부3.0추진위원장은 “국민의 납세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로 연간 2100억원의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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