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 7대 난제 中수학자가 풀었다.

산업 / 이정현 / 2006-06-12 00:00:00
'푸앵카레의 가설' … '아시아 수학지' 게재

세계 수학계의 7대 난제 가운데 하나인 '푸앵카레의 가설'이 중국의 수학자 2명에 의해 풀렸다.

푸앵카레 가설은 프랑스 수학자 푸앵카레가 1904년 '하나의 밀폐된 3차원 공간에서 곡선이 하나의 점으로 수렴될 수 있다면 이 공간은 반드시 원구(圓球)'라는 추론을 제기한 것으로 그 동안 세계 수학자들이 매달렸으나 완벽하게 풀지는 못했다.

2000년 5월에는 이 가설을 미국의 부호인 랜던 클레이가 총 7백만 달러를 내걸고 풀이를 공모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세기의 수학 난제를 해결한 수학자는 광둥성 성도 광저우에 있는 중산대 주시핑 교수와 재미 수학자로 칭화대 겸직교수인 차오화이둥 교수라고 전했다.

논문의 제목은 ‘푸앵카레의 추측 및 기하화(幾何化) 추측의 완전 증명 : 리치 흐름(Ricci flow)에 관한 해밀턴-페렐만 이론의 응용’이다.

지난 3일 중국과학원 천싱(晨興)수학센터에서 소식을 전한 미국 하버드대 싱퉁 야우(丘成桐) 교수는 “푸앵카레의 추측을 양쯔(揚子)강이나 황(黃)하로 비유한다면 '골드바흐의 추측(Goldbach’s Conjecture)'은 작지만 아름다운 강으로 비유할 수 있다”는 말로 푸앵카레의 추측이 갖는 학술상의 지위를 강조했다.

푸앵카레의 가설 가운데 고차원에 대한 추론은 1960년대와 1980년대에 이미 해결됐으나 3차원의 상황에 관한 추론은 완전히 풀지 못했다.

1970년대 미국의 수학자 윌리엄 서스턴이 기하구조에 관한 푸앵카레의 가설 가운데 일부를 입증했고 1980년대 초에는 역시 미국 수학자 리처드 해밀턴이 기하화 구조의 대부분을 해결해 두 사람 모두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이어 2003년에는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서스턴과 해밀턴의 연구방법을 토대로 푸앵카레의 가설을 해결하는 요령을 제시했고 이번에 중국 수학자들이 그 마무리작업을 하게 됐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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