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얼 더블사이드 LCD 개발

산업 / 설경진 / 2007-01-05 00:00:00
역상 화면 '더블게이트 TFT '구조로 문제점 해결

삼성전자가 패널 한 대만 이용해 양면에 각기 다른 화면을 구현하는 LCD 제품을 개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현재 양면 LCD는 두 대의 패널을 붙여 쓰는 구조가 일반적이며, 패널 한 대를 사용해 양면에 화면을 구현하는 경우에는 뒤쪽 화면이 앞쪽 화면과 같은 영상을 역상으로만 구현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더블 게이트 TFT(박막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해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이트는 전압이 화소로 인가될 수 있도록 TFT를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하나의 화소에서 두 개의 게이트가 작동해 앞면과 뒷면에 각기 다른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게이트가 추가되면 게이트용 출력 채널도 증가해 구동칩(Drive-IC)의 크기도 커지지만,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구동칩의 크기도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양면에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두 개의 백라이트(Back light)를 쓰던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백라이트를 하나만 사용했다.
이번 제품의 반사모드는 태양광 등 외부광원에만 의존해 화면을 구현하고 투과모드에서 화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빛을 반대면으로 반사시켜 활용하는 내부반사 모드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윤진혁 삼성전자 LCD총괄은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두 개의 패널을 하나로 대체해 제품 두께를 기존제품보다 1㎜ 이상 줄인 2.6mm로 개발됐다"며 "최근 가속화되는 휴대용 디스플레이의 슬림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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