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남성들 지갑 얇아졌다

산업 / 김재화 / 2016-03-13 14:29:14
▲ <사진=롯데백화점>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경기 불황으로 화이트데이를 챙기는 남성들의 씀씀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화이트데이 관련 상품의 판매량에서 여성 핸드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줄었다.


여성 지갑과 향수도 각각 16%, 7%가 감소했다. 커플링(14k·18k) 구매량도 9%나 줄었다.


특히 취업난을 겪는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주얼리나 가방 등 잡화 선물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남성들이 구매한 여성 핸드백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감소했다.


반면 가격대가 낮은 디저트류 선물 수요는 크게 늘었다.


G마켓에서 남성의 케이크와 초콜릿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각각 2.8배, 2배로 늘었다. 젤리와 사탕의 남성 구매량도 각각 47%, 12% 증가했다.


홍상훈 G마켓 가공식품팀장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디저트류 판매량은 작년보다 늘어난 반면 고가 품목은 줄었다”며 “취업난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합리적 성향의 20대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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