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지친 2030세대, 편의점 사업에 몰려

산업 / 여용준 / 2016-03-11 17:24:50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최근 취업난과 고용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청년 세대들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편의점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CU 본사와 가맹계약을 맺은 편의점 점주들의 연령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대와 30대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40대와 50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대 비중은 2014년 7%에서 지난해 9%로 2%p(포인트) 늘었고, 30대 비중은 24%에서 27%로 3%p 증가했다.


반면 50대는 28%에서 23%로, 40대는 31%에서 30%로 각각 감소했다. 6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2%로 3%p 늘었다.


이 기간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53%에서 56%로 늘어난 반면 남성은 47%에서 44%로 줄었다.


이처럼 20∼30대 비중이 높아진 것은 청년층의 취직이 어려워지고 취업에 가까스로 성공해서도 고용이 불안정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것은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에 비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데다 본사의 운영시스템과 경영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서 특별한 사업 경험이 없어도 도전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CU는 설명했다.


CU 관계자는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 등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대형마트에 가기보다는 집이나 사무실 근처 편의점을 선호하는 근거리 소비패턴이 확산하면서 편의점의 사업 전망을 좋게 보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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