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에도 "콜라겐이 보약"

산업 / 전성운 / 2012-02-27 12:00:08
아이 성장 좌우하는 '콜라겐'

올해로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윤서(12)는 어릴 때부터 우유만 마시면 설사를 해 우유라고 하면 질색했다. 그러던 윤서가 봄방학 이후부터 “겨울방학 전만 해도 윤서 앞에 서던 친구가 이제는 키가 커져 뒤로 가면서 멀어졌다”며 우유를 찾게 되었다.


키가 크고 싶다는 욕심에 우유를 마시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딸을 보는 엄마는 안쓰러운 마음에 우유 이외에 아이에게 맞도록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사람의 성장은 자라는 속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그 중 두 단계는 빠르게 성장하는 급성장시기이다. 첫번째 급성장기는 태아기부터 만 2세까지로 일생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이루어진다. 이후 서서히 성장하다 사춘기라는 두 번째 급성장기를 맞는다.


사춘기 후반이 되면 성장호르몬의 양이 줄고 열려있던 성장판도 닫히기 시작한다. 평균적으로 남자는 17~18세, 여자는 15~16세에 성장판이 완전히 닫혀 자신의 성인 키에 도달하게 된다.


사춘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아이가 1년에 5cm 미만으로 자라면 최종 키가 또래들에 비해 많이 작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이 더딘 이유는 아동마다 다르다. 선천적으로 부모가 작아서 아이가 작을 수 있고 소화기관이 약해 제대로 영양 섭취를 하는 못하는 경우도 성장부진을 초래한다.


또한 비염이나 아토피 등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해 성장이 더뎌지거나 소아비만인 경우도 성장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이나 조기사춘기로 앞당겨진 사춘기 때문에 성장판이 일찍 닫혀 더 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키 성장의 핵심은 ‘성장호르몬’과 ‘성장판’이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성장판의 연골 생성을 촉진한다. 성장판은 뼈의 양 끝단에 존재해 뼈의 길이 성장을 주도한다. 연골조직의 말랑말랑한 성장판은 활발한 세포 분열을 통해 양적 증가가 이루어지고 칼슘과 무기질 등을 흡착하면서 단단해지는 골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단단한 뼈로 바뀐 부분만큼 뼈가 길어지고 키가 크는 것이다.


◇ 키 성장의 핵심 ‘콜라겐’


유전을 제외하고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세 가지 요인은 영양, 수면, 운동이다. 성장호르몬의 70%가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되므로 숙면을 취해야 잘 자랄 수 있다.


또 운동을 할 때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성장판이 자극되기 때문에 역도처럼 성장판에 충격을 주는 일부 운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운동이 키 성장에 좋다.


키가 자라는 데 있어 영양 섭취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양소는 에너지 공급원이자 몸을 만드는 재료이므로 섭취한 양 이상으로 클 수는 없다. 재료가 좋아야 제대로 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중 콜라겐은 미용으로 더 잘 알려졌지만 성장부진을 치료함에 있어서도 핵심성분이다. 최근 "돼지껍질에서 추출한 콜라겐에서 성장촉진 물질을 추출하였다"하여 화제였다. 한의학에서는 이미 전통적으로 사슴의 뿔 등을 오랫동안 고아서 만든 녹각교 구판교 아교 신교 황명교 등을 임상에 이용해왔다.


한의학에서 상용하고 있는 각종 교들은 20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들은 전문적인 수치법에 의해 잡질을 모두 없앤 순수 콜라겐이다. 이와 같은 콜라겐 성분의 한약은 콜라겐 성분의 성장판에 좋은 보약인 셈이다.


급속한 성장을 하는 사춘기에는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과 칼슘·비타민·무기질의 균형 있는 섭취가 기본이고 숨어있는 10%의 키를 찾아내려면 콜라겐의 섭취가 중요하다.


섬유상 단백질인 콜라겐은 성장판의 주요 구성성분이자 우리 몸의 결합조직의 주성분이다. 저분자 형태로 흡수율을 높힌 콜라겐은 성장판에 영양을 공급하고 활성화를 돕게 된다. 전문가들은 “콜라겐 섭취와 더불어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을 처방대로 지켜나간다면 현재 아이 키로 예상되는 성인 키 보다 충분히 더 클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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