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투어 개막…최경주 우승 도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1-05 00:00:00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시작으로 대장전 돌입. 47개대회 상금 2800억…성적 따라 출전권 부여

미 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 5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총상금 52억원)을 시작으로 10개월여간의 대장전에 돌입한다.

47개 대회가 치러지는 올 시즌 PGA투어의 총상금은 무려 3억 달러(약 2800억원).

PGA투어는 올해부터 서바이벌 게임으로 불리는 플레이오프 형태의 '페덱스컵'을 도입해 성적에 따라 대회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페덱스컵은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치러지는 36개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줘 144명을 추려낸 뒤 플레이오프격인 4개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는 144명이 출전하고 다음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는 120명, BMW챔피언십은 70명,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은 3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4개 대회에서도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최다 포인트를 얻은 선수에게는 1000만달러(약 93억원)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07년 PGA투어에서도 '황제' 우즈의 독주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우즈는 올해 4개 메이저대회 모두 제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또 우즈는 바이런 넬슨의 최다 연승기록(11연승)에도 도전한다. 우즈는 지난 해 PGA 투어에서 이미 6연승을 일궈냈다.

한국 남자 골퍼 5명도 PGA 우승을 향해 진군한다.
'탱크' 최경주(37, 나이키골프)를 위시해 나상욱(23, 코오롱)과 위창수(35, 테일러메이드), 재미 동포 앤서니 김(21, 나이키골프) 그리고 세계 랭킹 상위권 자격으로 PGA 무대를 밟게 된 양용은(35, 게이지디자인)이 PGA 우승에 도전한다.

전년도 PGA투어대회 우승자 34명 만이 출전하는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는 최경주가 2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개막전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하는 데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레티프 구센(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골프 강호들이 작년 투어 대회 우승을 못해 출전하지 못해 최경주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애플비는 PGA 투어 개인 통산 8승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다. 게다가 지난 04년부터 지난 해까지 우승을 거두며 3연패를 달성했다. 짐 퓨릭(미국)도 이 대회에 출전해 최경주, 애플비 등과 함께 우승을 다툰다.

최경주는 지난 03년 이 대회에 출전해 엘스와 1타차 접전을 벌이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잔디와 코스 레이아웃이 모두 입맛에 맞는 곳"이라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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