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은행으로서 금융강국 위해 세계시장 진출"

산업 / 황지혜 / 2007-01-05 00:00:00
우리銀, 창립 108주년 맞아 …50년 이상 거래고객 초청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창립 108주년 맞아 회현동 본점 강당에서 황영기 은행장과 고객, 역대 은행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기념식에 50년 이상 거래고객, 자랑스런 우리고객, 열정 우리고객, 성공 우리파트너 고객, 사회공헌파트너 고객 등 대표고객 20명을 초청해 그 동안 성원에 감사하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1899년 민족자본에 의한 은행의 출현을 갈망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돈이 원활하게 유통하는 것이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함)을 설립이념으로 탄생한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을 모태로 하고 있다.

최초의 민족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은 고종황제의 내탕금(황실자금)을 기초로 민족자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인층이 중심이 돼 만들었으며, 영친왕이 제2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역사적 기록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108년 前 창립정관에 '조선인만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명시할 정도로 금융주권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민족정통은행이다.

90년대 이후 IMF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금융위기로 대형화를 통한 금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1999년 한국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하여 한빛은행으로 출범했으며, 2002년 5월 우리은행으로 은행명 및 CI를 변경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과거 어느 은행도 보여주지 못한 양적, 질적 성장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던 우리은행이 2007년에 수익성 강화와 아시아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것은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금융의 선도자로써 금융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장서서 개척해 나가겠다는 사명감의 표현이다”라고 밝히고 “민족정통은행으로서 우리 민족의 핏줄에 흐르고 있는 도전과 개척의 정신을 살려 금융강국의 꿈을 위해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창립기념일 축하화환·화분대신 쌀로 받아 불우이웃돕기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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