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대 달성

산업 / 여용준 / 2016-03-03 13:23:13
▲ 힘센엔진. <사진=현대중공업>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이자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이 생산누계 1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코스타마레사의 1만44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되는 3500kW급 힘센엔진(7H32/40) 4대를 생산하며 2001년 1호기 생산 이후 15년 만에 1만대 생산 기록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힘센엔진은 2000년 8월 현대중공업이 10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이다.


주로 선박 추진이나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힘센엔진은 디젤엔진 외에도 가스엔진, 두 가지 연료를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 모델도 갖추고 있다.


2000년 힘센엔진이 개발되기 전까지 국내 엔진 메이커들은 모두 해외 엔진업체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했지만 현대중공업은 자사 엔진으로 대체하며 지난 2011년부터는 중형엔진 분야에서 100% 힘센엔진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힘센엔진은 지난 15년 동안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중형엔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신모델 개발과 친환경 기술 적용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기존 제품보다 출력 20%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성능을 향상시킨 신제품 ‘클린(CLEAN) 힘센엔진’을 출시했으며 향후 기종을 다양화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판매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4일 오전 울산 힘센엔진2공장에서 국내외 고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대 돌파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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