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광주·전남본부 "평화 위협하는 키 리졸브 훈련 중단하라"

산업 / 토요경제신문 / 2010-03-08 16:45:54
6·15공동선언실천광주전남본부는 8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키 리졸브-독수리(Key Resolve & Foal Eagle)'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6·15실천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북한은 미군 1만8000명과 한국군 2만 명이 동원된 키 리졸브-독수리 군사훈련이 자신들을 겨냥한 핵 선제공격 훈련이라며 비핵화 과정 중단과 군사대화 단절을 선언했다"며 "한·미 연합훈련은 매년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는 악순환의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훈련은 북·미 관계가 군사적 긴장과 정치적 대결에서 벗어나 외교를 통한 대화와 협상으로 풀려가는 시점에서 진행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바란다면 키 리졸브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15실천본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 북한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오바마 정부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6·15공동선언이 10돌째를 맞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도 냉전시대의 틀에 갇혀 깨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발톱 사나운 독수리연습이 아니라 6·15공동선언의 날개를 단 평화의 비둘기를 휴전선 창공에 날려야 한다"고 말했다.

6·15실천본부 "남·북한 모두 서로를 자극하는 정치비방과 전쟁연습을 멈추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해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며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 중단 ▲북·미 평화협정 체결 ▲6·15공동선언 이행과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을 요구했다.

한편,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은 주한 미군과 해외 미군이 벌이는 연례 군사훈련으로, 지난 2002년부터 한·미연합군의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Foal Eagle)과 함께 통합돼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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