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 제안

산업 / 문연배 / 2007-04-30 00:00:00
김문수, 서해안 - 중국 환발해만 지역경제통합 주장

EU 버금가는 경제효과... 동북아 경제 중심축 가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부터 5일간 중국의 중국의 요녕성(대련), 산둥성, 북경시, 천진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지사는 지난 24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서 열린 산둥성과 지난시 고위 공무원들의 모임인 `제노(濟魯)포럼'에 참석, `글로벌 시대의 경기도-산둥성 공동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서해안 지역과 중국의 환발해만지역을 하나의 지역 경제 단위로 묶는 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을 공식 제안했다.

`5+5 지역경제협의체' 대상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충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산둥(山東)성, 허베이(河北)성, 랴오닝(遼寧)성 등 중국의 환발해만 지역권 5개 지방정부다.

김지사는 "중국의 경제발전축이 1980년대 주강삼각주(광둥), 1990년대 장강삼각주(상하이)에 이어 2000년대는 베이징, 톈진을 중심으로 한 환발해만지역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본격 개발되고 있고 경기남부와 충남 서북부를 묶는 황해(경기. 충남)경제자유구역과 전북의 군산경제자유구역이 중앙정부의 지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환발해만지역과 서해안지역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둥성의 제1교역상대국이 한국이고 환발해만지역의 산업이 IT, BT, 자동차 등 첨단업종으로 구성, 한국의 수도권 경제구조와 부합돼 양 지역 간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가 차원 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좀 더 밀접하고 적극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지사는“5+5가 이뤄질 경우 유럽연합(EU)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동북아지역은 아직 지역경제통합체가 구성되지 않아 세계 경제 질서 형성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5+5가 만들어질 경우 동북아지역이 미주(NAFTA), EU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제안에 따라 2000년에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인 산둥성과의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대상지역인 서울, 인천, 충남, 전북 등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에게 공식적인 참여를 요청, `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이 지방정부차원에서 하나의 지역경제블록을 제시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며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민 전체의 절반정도가 살고 있는 수도권에 경기도가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송도, 청라지구 등 6336만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인천시와 2061만평의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1965만평의 군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서해안이 우리나라 경제 중심축을 담당하게 된다.

중국 역시 1980년대 주강삼각주(광두)에서 2000년대 베이징, 텐진을 중심으로 하는 환발해만지역으로 급속히 이동 중이다.

또한 산업구조 역시 과거 단순 제조업에서 IT, 자동차등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에 따른 한국기업의 중국투자비율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건설경기도 활황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지사의 `5+5 지역경제협의체'가 실천되어 10개 지역이 하나의 지역경제단위로 묶인다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구촌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계시장은 지역별로 급속하게 하나로 통합되고 있으나 동북아지역은 지역경제통합체가 구성되지 않아 공동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환발해만지역과 경기도를 비롯한 한반도 서해안지역이 결합한다면 무한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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