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삼성페이, 가입자 폭증에도 애태우는 사연

산업 / 전은정 / 2015-10-30 17:50:58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삼성페이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모바일 결제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페이 담당직원들이 이직·퇴사를 선택해 카드사들의 애가 타고 있다.


최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삼성페이 담당직원은 회사를 떠났거나 그만둘 예정이며 롯데·현대·BC·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의 삼성페이 담당자들도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국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국내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6개월 내 삼성페이 글로벌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삼성페이의 파이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 카드사의 삼성페이 담당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이들은 넘쳐나는 업무에 지쳐가고 있다.
카드사들의 삼성페이 관련 인력은 BC카드가 3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현대·우리카드 2명, 신한·롯데, 농협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은 1명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카드업은 물론 결제시스템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지식을 보유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외국어 능력까지 두루 갖춘 직원을 선발하기가 어렵다”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이들은 경력사원 채용 등에 의지하고 있지만 회사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만한 인력풀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련 인력을 쉽게 찾지 못하면서 해당 소수 인력들의 노동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페이 결제규모가 급증하는 만큼 인력채용이 늘어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스마트한 삼성페이만큼 스마트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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