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햄버거 가격인하…맥도날드 등 줄줄이 가격인상

산업 / 조은지 / 2016-07-24 14:38:43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맥도날드 빅맥, 버거킹 와퍼, KFC 징거버거,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사진=버거킹,KFC,롯데리아,맥도날드>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지난 20일 KFC는 18년만에 햄버거 가격을 18% 인하했다.
버거류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징거버거세트를 기존 6700원에서 5500원으로 17.9% 내렸으며 타워버거세트도 7400원에서 6300원으로 14.9% 인하했다.
최근 5년간 국내에 있는 햄버거 패스트푸드 업체들가운데 인하를 결정한 곳는 KFC가 처음이다.
KFC 관계자는 “부진한 실적 때문에 가격을 인하한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도움과 힘을 드리고자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국내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의 가격변동은 상승만 있다.
맥도날드의 대표버거인 빅맥은 지난 5년간 18.9%가 인상이 돼 국내 햄버거 기업중 가장 많은 인상을 했다.
2012년 3700원 이였던 빅맥의 가격은 2016년 현재 4400원으로 매년 100~300원 가량 인상됐다.
18%를 인하한 KFC와 확연히 비교가 되는 모습이다.
롯데리아의 경우 2012년 한우불고기 가격은 5500원 이였지만 2016년 현재 6200원으로 12.7%가량 인상됐다.
버거킹의 와퍼도 2012년 4900원에서 2016년 현재 5400원으로 10.2% 인상됐다.
햄버거를 자주 사먹는 A씨는 “최저임금도 몇백원 인상 못하는데 매년 오르는 햄버거 가격 때문에 부담이 크다”라며 “패스트푸드의 이미지가 저렴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이미지지만 요즘의 가격은 그렇지 않은거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소비자인 L씨도 “항상 햄버거 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예전엔 저렴한 서양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가격이 너무 오른거같다”라며 “그래서 이번 KFC의 가겨인하 소식이 반갑고 가격인하 많이 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제불황 속에서 서민의 대표음식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국내 대표 햄버거 기업 3사는 가격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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