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상승…조선·건설 부실 여파

산업 / 김재화 / 2016-03-01 13:39:05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해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1.71%로 2014년 말보다 0.16%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이 26조4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28조5000억원)의 92.6%를 차지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조9000억원이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은 1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26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의 신규부실이 2014 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23조4조원으로 88.1%를 차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보다 오히려 1조1000억원이 줄었다.


지난 한 해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는 22조3천억원으로 2014년 대비 2조8천억원 감소했다.


기업 부문의 부실채권비율은 2.42%로 지난 2014년보다 0.33%나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의 부실채권비율이 3.45%로 2014년보다 1.17%나 상승했다.


중소기업여신이나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2014년보다 각각 0.31%, 0.14%나 하락했다.


이는 경남기업과 STX조선해양 등 부실기업 처리를 위해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충당금을 대거 쌓으면서 부실채권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조선업(12.92%)과 건설업(4.35%) 등 취약업종의 부실채권비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것이 금융감독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승원 금감원 특수은행국장은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며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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