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총책임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의 일명 ‘신 엄마’가 자수의사를 밝히고 수원지검에 나타났다.
수원지검은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 엄마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 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 어머니회의 간부로 교회 헌금 등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직 대기업 임원의 부인으로 유병언 도피에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신 씨의 자수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유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친딸 박 모(34) 씨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검찰은 박 씨를 수배자로 쫓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 태권도 협회 소속 심판인 신 씨의 친딸 박 모 씨는 170cm가 넘는 키에 태권도계에서는 입지가 상당한 인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국제대회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모 대학 체육학과 외래강사를 겸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균 씨와 박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분석과 위치추적 등을 종합해 박 씨가 대균 씨와 함께 도피 중인 것으로 보고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박 씨가 비록 여성이긴 하지만 긴급 상황에서 경호까지 염두에 둔 도피행각으로 알려졌다. 현대 박 씨는 검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휴대전화 등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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