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이완재 기자]예금보험공사가 현대저축은행을 단독조사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27일 금융업계 및 일부언론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8일까지 3주간 서울 강남구 현대저축은행 본점에서 단독 조사를 실시했다.
예보가 단독조사를 벌인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일부 저축은행이 대부업체 금리보다 높은 신용대출 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독조사 배경을 현대저축은행이 3년 연속 적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예보의 단독조사권은 지난해 3월 저축은행 부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대주주 등에 불법으로 대출해준 현대저축은행(옛 대영저축은행)과 SBI(옛 현대스위스)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현대저축은행은 과거 대영저축은행 시절 대주주와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게 불법으로 총 29억6200만원을 대출하다가 적발됐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저축은행은 2013회계연도 1분기(7~9월)에 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2회계연도에는 591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냈고, 2011회계연도에도 5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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