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280억달러 '사상최대'

산업 / 이정현 / 2006-06-12 00:00:00
4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무역흑자 19억5천만달러

5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율을 이어갔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280억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1.1% 증가하며 4개월째 두자릿 수 증가율을 이어갔고 수입액은 260억5천만달러로 23.1%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9억5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는 1천만달러 줄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가장 많았다.
5월 수출.입액은 월별 수치로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일평균 수출액은 12억2천만달러, 수입액은 11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5월 수출은 석유제품과 액정디바이스 수출이 각각 45.6%와 111.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부품(38.3%), 선박(27.9%), 반도체(12.6%) 등 기존 호조품목의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동차(14.5%), 석유화학(13.8%) 등 최근 다소 부진했던 품목의 수출도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수입은 20일까지를 기준으로 원유가 64.8% , LNG가 113.5%씩 늘어나는 등 원자재 수입이 32.4% 늘어났고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 증가로 인한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자본재 수입도 18.6% 증가했다.

특히 가격인하 및 중저가모델 출시 등에 따른 외제차 판매 증가로 승용차 수입이 111.7%나 증가하는 등 원화 절상이 소비재 수입 증가를 유발하면서 소비재 수입도 25.1% 늘어났다.

산자부는 수출은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작년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해 당초의 올해 전망치(3천180억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나 유가급등과 급격한 환율변동 등이 불안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무역수지의 경우 올해 유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은 배럴당 60달러대에 달함에 따라 원유 등의 수입 증가액 만큼 흑자가 감소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한편 올해 1~5월 무역수지 흑자는 52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5억1천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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