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반기 발주 LNG선 '독식'

산업 / 한정훈 / 2006-06-02 00:00:00
빅3 중동서 10척 수주...삼성 4척 '최다'

올 상반기에 발주된 세계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계약을 한국이 독식했다.

국내 조선업체 '빅3' 삼성重, 현대重, 대우조선이 중동 카타르가스 프로젝트에서 지난 1일 발주된 LNG선 10척을 25억달러가 넘는 규모에 수주했다.

삼성이 6만㎥급 3척과 21만㎥급 1척 등 총 4척의 LNG선을 약 10억9100만달러에 수주했고, 현대는 7억5200만달러에, 대우는 6억9000만달러에 각각 3척씩을 계약했다.

올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대우조선이 12척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 10척, 현대중공업 4척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조선업체들이 세계 LNG선을 ‘싹쓸이’한 사실은 크게 반길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LNG선은 고부가가치 대표적인 선종.

국내 조선 빅3 업체 중 올해 가장 많은 수주를 따낸 대우는 오는 2008년까지 LNG선의 건조량을 현재 8척에서 15척으로 늘리고, 특히 대형 LNG선의 건조 비중을 50%이상을 증가시켜 고부가가치 선박 전문 조선소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고재호 전무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도입하는 등 계속해서 변해가는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수주건만 보더라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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