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인 정모씨는 지난 1월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축구게임에 도전하면 3만원 무료통화권을 제공한다'는 광고에 눈길이 쏠렸다.
휴대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뒤 게임을 했는데 한달 후 휴대전화 이용료에 3만3000원의 이용료가 추가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20대 남성인 김모씨도 인터넷에서 3만원 무료통화권을 제공한다는 이벤트성 게임에 참여해 당첨된 뒤 주민번호를 입력했다가 휴대전화로 3만원의 요금이 청구됐다.
정씨는 해당 회사에 항의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같이 인터넷에서 무료 휴대전화 통화권 제공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요금이 청구된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주ㆍ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무료통화권 제공’으로 가입비 청구 관련 상담은 모두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온라인 게임에 관한 피해사례는 거의 없었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컵을 맞아 ‘골넣기 게임’ 등 축구관련 게임에 참가하도록 유도한 뒤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 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인터넷 경품 이벤트는 물품판매나 대금결제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요금이 청구되는지 약관과 안내문을 통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하지 않은 회원 가입이나 이용계약을 한 경우 7일 내에 전화, 이메일, 내용증명 우편 등으로 해지 의사를 통보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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