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노동재해 불안 느껴”

산업 / 토요경제 / 2006-05-11 00:00:00

직장인 2명 중에 1명은 노동재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노동재해에 대한 불안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응답은 여성(48.4%)보다는 남성(56.3%)이, 정규직(52%)보다는 비정규직(59.3%)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동재해의 주원인으로는 40.2%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열악한 근로환경’ 36.2%, ‘과도한 업무량' '본인의 부주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재해로는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정신계 질환’이 23.9%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관절염,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21%, ‘골절, 상해 등 부상’ 17.6%, ‘혈관계 질환’ 17.2% 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노동재해 보상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응답이 50.8%로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77%, 공기업 64.7%, 외국계기업 52.4%, 중소기업 41.9%, 벤처기업 33.3%가 ‘마련되어 있다’라고 응답해 기업형태별로 보상대책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노동재해 보상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7%가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35.6%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산업재해 관련 법률에 대해서는 51.8%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산업이 다양화되고 노동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동재해의 종류와 비율도 점점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후대책 마련보다는 노동 조건을 원천적으로 개선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 '노동자 건강과 안전의 제고가 높은 생산성을 낳는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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