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상승했다.
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1% 올랐고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하는데 그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채소류와 축산물 등의 공급 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와 화장품 등 공업제품의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7.3% 올랐고 세부 품목별로는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19.3%, 경유 17.3%, 휘발유 6.4%, 등유 6.2% 등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감자(22.6%), 고구마(8.6%), 양파(7.2%), 고등어(4.7%), 등유(1.8%), 휘발유(2.0%), 경유(3.1%), 자동차책임보험료(7.1%), 영양크림(6.0%), 화장수(6.0%), 금반지(4.9%) 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하지만 풋고추(-36.7%), 호박(-22.9%), 오이(-21.5%), 닭고기(-11.0%), 파(-9.6%), 수입쇠고기(-6.2%), 공동주택관리비(-0.7%), 생화(-17.9%) 등은 앞선 달에 비해 내림세를 보였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전월에 비해서는 0.2% 각각 올랐다.
생선.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앞선 달에 비해서는 0.8% 각각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6%였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한성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유가는 올랐지만 농축산물의 내림세로 전체 물가의 안정세가 유지됐다"면서 "소비자물가 기여도가 6% 정도 되는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물가 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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