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최고 과학 두뇌들의 대결인 ‘포스텍-카이스트 해킹대회’를 주관하며 공정대결을 위해 심판관을 맡는다고 밝혔다.
‘포스텍-카이스트 해킹대회’는 국내 과학 인재들의 산실인 포스텍과 카이스트 학생들이 해마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시행하는 학생대제전의 백미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한 달여 간 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해킹문제를 출제하고 해킹목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체 행사를 총괄 진행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오는 15일 해킹대회는 포스텍, 카이스트에서 선발한 9명(3명씩 3팀으로 구성)의 컴퓨터 고수들이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5시간에 걸친 접전을 펼친다.
특히 최근 사회의 이슈인 해킹이나 웜, 바이러스가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응용한 문제들을이 출제되어,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빙고판(5줄X5줄)에 해당 학교 이름을 채우는데,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2개 열을 먼저 채우는 팀이 우승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많은 문제를 푼 학교가 승리한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지난 3회의 승부에서 1승 1무 1패의 호각세를 이뤘다. 1회 대회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양 학교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한 차례씩 승리했다.
이번 승부에서 이기는 팀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돼 그 어느 대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대회 당일(15일) 오후 4시부터 대회 공식 웹사이트(sciencewar.ahnlab.com)가 개설돼 실시간으로 경기 현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대학인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상호 선의의 대결을 통해 과학도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흔쾌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올해 5회째로 이공계 기피 현상과 국가 경쟁력 약화를 해소하고 일반 과학도들의 관심 유발과 전문 과학기술의 육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는 해킹대회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경기, 인공 지능 프로그래밍, 과학 퀴즈 등 과학 기술 종목과 농구, 축구, 야구 등 운동 경기 종목에서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 학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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