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 손 뗀다”…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보유지분 전량 매각

유통·소비재 / 김동현 / 2022-02-07 18:51:54
횡령·배임 혐의 피소에 “무혐의 밝힐 것”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날 뜻을 전했다.


7일 최근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된 구 전 부회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아워홈의 정상 경영과 가족의 화목이 먼저라 생각하고 있기에 보유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구 전 부회장이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가 5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하차한 운전자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세 자매가 힘을 합쳐 구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후임 대표로는 막내인 구지은 현 부회장이 맡았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사 측의 고소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입건돼 조사도 받고 있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더 많이 받은 정황을 발견하고 자체 감사를 벌여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조금이라도 문제 될 만한 사안들을 모두 꺼내어 고소한 것”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coji11@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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