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나선 현대차‧기아…CSO 신설

산업 / 김동현 / 2022-01-24 14:45:03
현대차‧기아, 이동석 부사장‧최준영 부사장 각각 CSO 선임
안전 조직 확대 및 인원 확충…안전 사고 최소화 ‘만전’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설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기아는 이동석 부사장,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CSO로 선임했다. CSO는 각사의 안전관리 조직을 총괄하는 경영책임자의 임무를 수행한다.


현대차 이동석 부사장은 국내생산담당 임원으로 이날부터 CSO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이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울산공장장이던 하언태 전 대표이사 사장 퇴임 이후 국내 공장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기아 최준영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최 부사장은 광주공장의 총무안전실장과 노무지원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 부사장 역시 국내생산담당이다.


CSO 신설과 더불어 현대차와 기아는 안전 조직도 확대한다. 이들 임원은 기존 각 사업장에 있던 안전관리 조직을 총괄하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업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 및 인원을 확충했다. 중대재해 관련 가이드와 업무 매뉴얼을 준비하고, 조직별 핵심성과 지표에 중대재해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도급자 안전관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방 시스템도 구축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월 1일자로 본사에 대표이사 직속 안전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본사 외 연구소와 주요 생산공장 등에도 안전관리 조직을 개편해 전문 인력을 지속 충원하고 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칠 경우 사고를 막기 위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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