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거래, 3가구 중 1가구는 ‘육지사람’

산업 / 김경탁 / 2021-11-17 15:08:14
외지인 거래 늘며 매매가격지수 계속 올라 1월 대비 4.9p↑
▲ 항공에서 내려다본 제주시

 

올해 제주도에서 거래된 주택 중 3분의 1은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서 올 들어 9월까지 외지인이 사들인 주택은 건수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9월 사이 발생한 총 9351건의 주택매매거래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2692건이 제주 외 거주자가 매입한 것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28건보다 764건 많은 수치며 2007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동기간 내 가장 많았다.


외지인 주택매매거래가 크게 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원의 제주도 매매가격지수(종합주택유형)를 살펴보면 올해 6월 28일을 100으로 기준 잡았을 때 1월 97.7에서 11월 들어 102.6까지 4.9포인트 올랐다.


분양시장도 순위 내 마감행진을 이어가서 4월 연동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2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리며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월 분양한 ‘한화포레나 제주중문’은 169가구 모집에 731명이 몰리며 1순위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국내 여행 심리가 크게 되살아나면서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며 “비조정대상지역인 제주도에도 풍선효과가 불면서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1월 한 달 간 이어지는 신규 분양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부동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우선 녹지그룹은 현재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2개 동에 지하 6층~지상 38층, 전용면적이 65~260㎡인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은 1개 동, 레지던스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 제주도에서 최고층이었던 롯데 시티 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 규모로, 연면적(30만3737㎡)이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른다.


이어서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63번지 일원에는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이 분양될 예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약 3만㎡ 대지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로 지상 3층, 21개동 전용면적 98㎡~99㎡(실사용면적 242㎡~265㎡), 1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3층 단독형 구조로 전 세대 개인정원, 세대별 전용주차장(2대), 테라스 및 화단, 루프탑 테라스, 다락방 등으로 전용면적 대비 약 2배 더 넓은 실사용면적이 주어지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시행위탁사 별도 제공으로 들어선다. 반딧불의 서식지 산양곶자왈과 청수곶자왈이 단지와 가깝게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산방산 등도 가깝다.


제주시 연동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스타레지스 연동’이 분양 예정에 있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실 규모에 투룸 이상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140실 가운데 95실을 테라스형으로 설계했다.


전 호실에 와이드창이 설치돼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 제주 시내를 한층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으며 84타입의 경우 고급 마감재의 복층 인테리어로 품격을 더욱 높였다. 공간 활용을 위한 선택형 구조로 폴딩 도어 또는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된다.

 

토요경제 / 김경탁 kkt@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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