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서울 중소형아파트, 7억원 넘어서···서민주택대출 못 받는다

유통·소비재 / 신유림 / 2021-10-19 15:58:37
서울시 평형별 아파트 시세 변화 추이 자료=김상훈 의원실▲ 서울시 평형별 아파트 시세 변화 추이 <자료=김상훈 의원실>

 

서울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7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서민주택대출을 통한 매입이 어려워졌다.


19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의 ‘2017.6~2021.6월간 서울아파트 평형별 매매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 40~62.8㎡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시세는 2017년 6월 3억7758만원에서 지난 6월 7억3578만원으로 1.9배 상승했다.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주로 방1~2개로 이루어져 있고 연식이 오래된 반면 적합한 시세로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현재 7억원대를 넘어서며 서민주택대출(보금자리론, 실거래가 6억원 이하)조차 못 받게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성동구는 2017년 6월부터 지난 6월 사이 중소형 평균시세가 4억7835만원에서 무려 10억7173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마포구 또한 4억5922만원에서 8억9520만원으로 9억원대에 근접했고 3억6941만원이었던 강동구 또한 2배 오른 7억5234만원에 달했다. 2억원대였던 구로구, 노원구, 중랑구는 모두 5억원대를 넘어섰다.


2017년 6월 당시 전체 25개 자치구 중 중소형 평균시세가 6억원이 넘는 자치구는 강남구 1곳에 불과했으나 5년여가 지난 현재 19개 자치구가 6억 이상에 이르렀다.


평형이 늘어날수록 증가폭도 커졌다. 같은 기간 소형(40㎡미만)대가 2억6844만원에서 3억787만원으로 상승한 반면 중형(62.8~95.9㎡미만)대는 5억1969만원에서 9억5240만원, 중대형(95.9~135.0㎡미만)대는 7억3117만원에서 13억3683만원, 대형(135.0㎡이상)은 14억6105만원에서 22억362만원으로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5년여간 서울에서 생애첫집의 가격이 급증했다”며 “이번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비용부담으로 돌아왔다. 작은 보금자리 조차 수억 주택이 된 이 현실부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신유림 sy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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