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은행·2금융권 대출 문턱 높인다..."대출절벽 심화"

체크Focus / 문혜원 / 2021-10-18 13:41:43
한은 금융기관 대출태도지수, ‘-15’로 여전히 강화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예고…신용위험 상승 전망
자료=한국은행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자료<자료=한국은행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자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전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이 이번 4분기 가계대출 문턱을 더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장기화·다음달 한은 금리 상승에 의한 예고 등에 의한 요인으로 신용위험 상승도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2로 전분기 -15에서 완화됐다.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 반대로 마이너스(-)면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선 3으로 전분기 -9에서 +로 돌아섰다.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도 중소법인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조치 연장 등에 따라 대출태도지수도 3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가계주택 -15, 가계일반 -32로 크게 강화됐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를 관리하는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추가 보완대책을 10월 중 발표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 움직임에 따라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 부동산·건설업에 대한 여신한도 규제 도입 방침 등으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용카드회사, 상호저축은행 및 생명보험회사도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등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maya4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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