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도쿄게임쇼>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국내 게임사들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진출이 어려워지자 앞다퉈 일본 시장 진입에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리는 ‘도쿄 게임쇼 2021’에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잡고 있는 현지 게임과 함께 중국 게임들이 인기를 누리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어서다.
이번 도쿄 게임쇼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중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는 3일 ‘리니지W’를 공개한다. 2004년 이후 17년 만에 도쿄 게임쇼에 참여하는 만큼 흥행 성적에 관심이 모아졌다. 리니지W는 ‘리니지’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월드와이드’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게임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를 채택해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PC‧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을 탑재해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1000억원 투자 유치를 받은 엔픽셀도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를 선보여 연내 일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PC 패키지 게임 ‘사망여각’을 공개하고 SKT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콘솔 게임 4종을 출시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 진출이 점차 막막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이 2017년 3월부터 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에 제한을 두면서 다시금 게임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국내 게임사들은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이다.
하지만 일본 내 게임 시장 진출도 녹록지 않다. 그동안 일본은 국내 게임업계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다. 자국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크고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국내 게임사들이 주력으로 미는 MMORPG 장르 선호도가 비교적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해외 게임들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고 국내 게임사들도 일본 게임 시장에 대한 포인트를 잡으면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은 일본 캠페인을 통해 일본 앱 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된 넷마블의 '제2의나라'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까지 매출 50위권내를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고양이 우다닥'을 형상화해 제작한 트럭을 일본 일대에 달리고 일본 음악 거장 히사이시 조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제2의 나라 현지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들이 일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중국 게임에 대항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외국산 게임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중국이 외국 게임사로서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중국 게임사들의 호황은 최근 다년간에 걸친 현지화 투자와 일본 전문가 스카우트를 통한 결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일본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셈이다.
한편 도쿄 게임쇼는 미국의 ‘E3’과 독일 ‘게임스컴’을 비롯해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힌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