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 확장‧독과점 비판 대처용? “카카오, 반년새 권력기관 퇴직자 줄 영입”

산업 / 김동현 / 2021-09-27 13:21:45
검‧경‧금감원‧靑 퇴직자 4명 채용…2명은 ‘임의취업’으로 과태료
김상훈 의원 “전관 영입 이유 있어…경계 필요 시점”
(자료=김상훈 의원실)
(자료=김상훈 의원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카카오가 최근 9개월 간 권력 기관 퇴직자를 잇달아 채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거 카카오에 재취업한 공직자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문어발 확장 및 독과점 등 플랫폼 규제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27일 인사혁신처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청와대 퇴직자 총 4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경찰청 소속 6급 퇴직자 채용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검찰청 소속 검사 출신을 채용했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는 올해 8월 금융감독원 출신 3급 직원을 뽑았고, 카카오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대통령경호처 출신 4급 인사를 각각 영입했다.


이중 경찰과 대통령경호처 출신은 공직자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임의취업해 과태료 요청이 내려진 상태라는 게 김 의원실 설명이다.


김 의원은 “최근 카카오T 독점 문제와 같이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카카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관의 영입이 이어지는 것에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으니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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