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반입금지 철회하라”…쿠팡물류센터 노조, 인권위에 민원 제기

산업 / 김동현 / 2021-09-06 12:02:14
근로자 736명 서명 인권위 제출…“노동자 인권‧권리 훼손” 2주간 집중 투쟁 예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인권위에 민원을 제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인권위에 민원을 제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6일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정책을 철회할 것을 사측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인권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휴대전화 반입 금지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팡 물류센터는 보안과 안전을 핑계로 반입을 금지하는 개인 소지품이 유독 많다”며 “노동자들은 일하다 다쳤을 때나 위험한 상황에서 연락을 취할 수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휴대전화 반입금지 철회를 촉구하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736명의 서명을 인권위에 민원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주간 추석 집중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숨지는 등 쿠팡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재조명된 바 있다.


당시 쿠팡 노동자들은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금지 조항으로 화재 초기 대응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해 쿠팡을 둘러싼 ‘노동자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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