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에 뿔난 최태원 SK 회장, 해당 유튜브 채널 고소

산업 / 김동현 / 2021-08-31 13:18:25
동거인 학력‧과거사 등 허위사실 유포 관련 ‘법적 대응’…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A채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2월 개설된 A채널은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의 사생활을 주로 다루는 채널로, 현재 1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이번에 문제로 삼은 영상물은 현재 조회수가 142만회에 달한다.


최 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의 사생활을 주로 다뤄 온 A채널이 이달 중순 최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김 대표의 학력과 과거사, 친족 관계 등 사생활 전반에 대해 명백한 허위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채널이 방송한 최 회장과 김 대표의 사생활 관련 내용은 수년 전 일부 악플러들이 조직적으로 퍼트린 것으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해당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결론난 바 있다.


당시 악플을 단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전원이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 중 일부 네티즌은 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 측은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가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A채널과 같은 유튜브 채널이나 가짜뉴스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앞서 최 회장은 이전에도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나 1인 미디어 P사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