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임재인 기자] 이동통신 3사(SKT?LGU+?KT)가 12일 ESG 펀드 공동 조성 등 다양한 소식을 알렸다.
□ SKT-카카오, ‘ESG 펀드’ 공동 조성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양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 ESG?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 데 뜻을 같이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LGU+, ‘화질·음향’ 본원적 경쟁력 강화 나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OTT로 확산된 ‘홈시네마족’ 열풍을 정조준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한 디바이스 영역에서의 고객 초세분화(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전략을 밝혔다. OTT·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세대 구성 형태에 따라 콘텐츠 몰입 환경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콘텐츠 시청이 많은 가정을 위한 사운드바 타입의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공개했다.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의 선도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 최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 셋톱박스에 적용했다. 영화관의 몰입감을 고스란히 집 안으로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OTT를 통한 돌비 전용 콘텐츠 라인업도 소개했다. 현재 가정 내에선 사운드바 블랙을 통해서만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글로벌 대작들이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은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객들의 평균 TV 시청시간이 21% 이상 늘었다. 극장을 찾던 2억 2천만 관람객(`19년 기준)도 거실TV를 작은 영화관처럼 꾸려 ‘홈시네마족’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출범 13년을 맞은 IPTV 서비스가 ‘넥스트 레벨’을 제시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 도래한 셈이다”며 “우리는 ‘집안의 극장화’로 변곡점을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고객들은 내 집 거실과 안방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도 높은 화질과 음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KT, 게임박스 출시 1년 기념 신규 게임 2종 공개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출시 1년을 맞아 신규 대작 게임 ‘플래그 테일:이노센스’와 ‘오버쿡’을 론칭한다.
KT가 지난해 8월 12일 출시한 게임박스는 국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누적 이용자를 확보해 1년 만에 15만 명이 즐기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월 4950원(부가세 포함)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120여 종의 다양한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박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용량의 대작 게임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앱과 론처를 통해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게임들을 편리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모바일과 PC 뿐만 아니라 기가지니를 통해 IPTV 대화면에서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단말 사양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KT는 이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끊김없는 게임 환경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1년 간의 고객 성원에 힘입어 KT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게임 사업자로서 보다 차별화된 클라우드 게임 이용자 경험과 환경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12일부터 대작 타이틀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클라우드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소보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가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는 출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타이틀로 얼마 전 닌텐도 e숍에서도 클라우드 버전의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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