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회 국내공급 괜찮나…노바백스, 美서 백신 긴급사용 신청 또 연기

산업 / 김동현 / 2021-08-06 11:39:02
美FDA 백신 긴급사용 신청, 4분기로 연기…동남아·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 먼저 신청
부스터샷, 항체 4.6배 늘려…한국도 4000만회분 확보, 공급 일정은 ‘불투명’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신청 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올해 3분기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었던 노바백스는 이를 4분기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연 배경에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노바백스는 백신 사용승인 신청과 생산 확대 일정을 거듭해 연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른 나라들에서 먼저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9월에는 영국에서, 호주?캐나다에서는 수 주 내로 각각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어크 CEO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는 이달 중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참가국들에 백신을 수출하려면 WHO의 긴급 승인이 필요하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까지 월 1억회분, 4분기에는 월 1억5000만회분의 백신을 각각 제조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2회 접종을 마친 지 6개월 뒤 추가로 1회 투여하는 백신 부스터샷이 항체를 4.6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국내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계약 물량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긴급사용 신청이 지연되면서 관련 일정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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