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 생산 최대치로···호주산 수입 규제 해제도

기업분석 / 김태관 / 2023-01-09 21:19:27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부족해진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CNA 캡처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부족해진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앞서 독일도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애초 목표보다 500만톤이나 초과하면서 기후 경고음이 나온 터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 방송사 CNA는(Channel News Asia)는 지난 6일 “중국이 COVID-19 제한 완화 이후 에너지 확보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 석탄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국내 광부들에게 생산량을 기록적으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2020년 호주가 ‘코로나 발병 원인이 중국에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한 항의표시로 호주산 석탄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CNA는 “이 같은 수입금지 해제 조치는 양국 사이의 관계개선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며 “호주는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의 수출 경제에 연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국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의 이번 결정은 중국과 호주 정상이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6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후 나왔다. 호주는 앞선 5월 선거 이후 호주 여당이 바뀌면서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장관을 면담하기도 했다.

특히 이 결정은 양국의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이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석탄가격이 급등한 데다 그마저도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호주는 그동안 중국에 두 번째로 큰 석탄공급업체였다가 중국으로부터 된서리를 맞으며 몽골 등에 빼앗겼던 시장을 회복하게 되면서 숨통을 트이게 됐다.

중국의 수입재개 조치는 최근 전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은 다수의 공공기관과 철강사의 호주산 석탄 수입을 허용했다. 특히 중국 에너지 투자 공사는 이달 말 즉시 수입할 것을 명령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기업이 호주산 석탄 구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전기의 거의 6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44억5000만톤이라는 기록적인 석탄 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중단 이후 인도네시아, 몽골 등으로 눈을 돌렸지만, 호주가 제공하던 고품질 석탄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재계 관계자들은 “이번 무역 재개는 의심할 여지없이 고품질 석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토요경제 / 김태관 기자 8time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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