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해외서 발로 뛰는 경영 '박차’

산업 / 김자혜 / 2024-05-17 20:32:41
작년 IR에 참석에 이어 올해 MWC,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소통 행보'
"저평가된 주가 부양 위해 국내외 현장 경영" 작년대비 주가 상승세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직접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고 디지털 관련 행사, 한일경제인 교류행사 등에 나서면서 국내외 투자시장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신한퓨처스랩 10기 행사에 참여한 진옥동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투자설명회(IR)에 참여하며 주가부양에 힘을 기울인데 이어 올해에는 비금융 행사까지 챙기며 해외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IR에 참석했다. 

 

이번 IR 순방은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주요 금융사 CEO들이 함께한다. 이들 단체는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스위스 등 해외 국가에 방문할 예정이다.

 

진옥동 회장은 작년 취임 첫해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린 IR에 직접 참여했다. 올해는 IR에 더해 글로벌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발로 뛰는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통신박람회 MWC에 참석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계열사 대표와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장, 한상욱 신한라이프 DX그룹장 등 디지털파트 책임자와 박람회를 참관했다.
 

금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통신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는 진 회장이 은행장 시절부터 깊이 관심을 가져온 디지털 혁신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진 회장은 4월 중 일본을 방문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나카지마 준이치 금융청 장관,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 등을 만났다. 또 미즈호은행, 다이와증권과 같은 굵직한 대형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들과 투자 유치 관련 현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5일 진 회장은 한일경제협회 소속으로 방일했다. 이날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 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을 통해 공급망 구축, 동자원 개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전환(DX)·녹색전환(GX), 수소 등 신산업 분야와 스타트업 육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진 회장이 발로 뛰는 동안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정책 도입 이후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작년까지 줄곧 3만 원대에 머물렀던 신한지주의 주가는 지난 3월 4일 5만15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신한지주의 주가는 4만770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평균 4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한 기업밸류업에 맞춰 저평가받는 신한지주의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외에서 현장 소통에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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