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붕괴 전망에 대규모 투자 나선다

기업분석 / 김태관 / 2022-12-18 19:50:19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경제·정치적 붕괴 위기 직면
당국,"106개 주요 프로젝트에 총 1조5000억 위안(2151억8000만 달러)를 승인”발표
▲중국 당국이 최근 106개 주요 프로젝트에 총 1조5000억 위안(2151억8000만 달러)를 승인하고 경제위기 해결에 사활을 걸었다. 사진=알자지라 캡처

중국이 올겨울부터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코로나 봉쇄를 장기간 이어간 후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체계에도 방역을 해제하면서 경제생태계가 붕괴한 탓이다.

미국국제전략연구소 코플리(Copley) 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ntdtv에 “중국의 전염병 상황은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의사와 의약품 및 재료 비축량이 부족하다”며 “중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은 대응 방법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인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겨울 내내 중국의 식량 부족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은 현재 거처를 옮길 여유도, 새로운 직장을 구할 여력도 없다”며 “특히 식량을 확보할 방법이 없다. ‘매우 매우’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경제 붕괴가 전 세계에 미칠 영향이다.

코플리 소장은 “전 세계가 중국 경제 붕괴 가능성이 매우 크고 임박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곧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현재 경제 위기에 직면했지만 정치적 위기도 그에 못지 않다”며 “정치와 경제가 상호 작용하는 악순환이 상황을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은 지난달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무역수지는 698억4000만달러로 두달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 7월 1013억 달러 이후 지속 감소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8.7%, 수입증가율은 –10.6%로 각각 급감했으며 부동산투자와 소매판매 부문은 각각 –9.8%, –5.9%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대변인은 지난 16일 성명에서 “최적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경제 안정 정책이 점진적으로 시행되는 동안 중국의 경제 성장은 계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당국은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효과적인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성장, 고용 및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106개 주요 프로젝트에 총 1조5000억 위안(2151억8000만 달러)를 승인했다”고 했다.

또 “공동 번영 캠페인을 위한 시범 구역을 건설하기 위해 저장성 동부를 지원하고 중산층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국은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고된 노력’을 주문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는 점을 인정한 모습이다.

 

토요경제 / 김태관 기자 8time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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