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39명 임원 승진 인사…“조직‧리더십 최적화에 집중”

산업 / 최영준 기자 / 2024-12-10 19:35:42
▲ 현대차 사옥 <사진=양지욱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73명‧기아 43명‧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과 전무로 각각 16명, 37명을 승진시키고, 상무로 181명을 신규 선임했다. 지난 달에는 부회장 1명, 사장 4명을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대한 기여도에 초점을 맞췄으며, 체질 개선 및 미래 사업전환 가속화를 주도할 핵심 리더 발탁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올래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는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던 이승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 상승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등을 이끈 구자용 IR 담당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는 김승준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된 주우정 재경본부장 자리를 잇는다. 또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는 최대 실적 달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로템은 방산 부문의 해외 수주 실적을 견인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가 부사장에 올라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성장동력인 전기차 캐즘(수요둔화) 장기화를 맞아 글로벌 전동화를 앞당길 기술 개발 주역들을 이번에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와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세대교체 가속화를 위해 이번 신규 선임된 임원 중 40대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신규 임원 중 64%가 40대다.

더불어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 작년 하반기 인사때 4명 승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기획조정담당을 겸직한다.

장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사업과 전략의 최적화를 꾀하고,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발탁과 육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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