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美 FOMC 이후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추진현황 공유·논의

산업 / 조은미 / 2022-11-04 19:26:42
채권시장안정펀드…기업어음(CP)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사진=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금감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고, 파월 의장은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및 최종 금리 수준의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FOMC 결과에 따른 회사채·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논의했고, 지난달 23일 발표한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의 이행사항과 향후계획 및 업권의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단기자금시장 안정화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주부터 기업어음(CP)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에도 나서면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 1차 추가 캐피털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도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발행 CP도 지난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아울러 지난 1일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이 간담회를 갖고 95조원 규모의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격주로 금융당국과 금융지주사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시중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진행한 손해보험업계·생명보험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유동성 개선을 위한 조치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금융권과 소통을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나가고, 특히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조은미 기자 amy1122@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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