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지난해 영업익 2719억원…전년비 23.7% 하락

산업 / 신우석 / 2023-02-02 18:09:06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아시아 지역 매출 하락…영업익 -84%↓
북미·유럽·일본에서는 성장세 유지
▲ 아모레퍼시픽 CI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이 크게 줄면서 국내와 해외 실적이 모두 하락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6.1% 줄어든 2조5813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도 27.3% 감소한 218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중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조49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81억 원으로 전년보다 84.3%나 줄었다. 

 

그러나 일본 등 아세안 지역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북미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거듭하며 전체 매출이 83% 급증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37% 늘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그룹 자회사들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2997억 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지만, 영업익 3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매출이 1060억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0.3%) 증가했으나 50억 원의 흑자를 내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인플루언서 협업 제품의 판매 호조로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에스쁘아는 매출(516억 원)이 전년보다 10.3% 증가하고, 흑자(26억 원) 전환했다. 페이스 메이크업 등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일부 오프라인 채널을 정리한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 실적 개선은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 영향"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신우석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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