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첨단차플랫폼 수장에 박민우 엔비디아 본부장 영입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6-01-13 18:04:35
테슬라·엔비디아서 자율주행 기술 주도… “차세대 모빌리티 이끌 것”

현대차그룹이 현 박민우 엔비디아 본부장을 자율주행 첨단차플랫폼(AVP) 본부 신임 수장에 임명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전략을 새롭게 정비한다. 

 

▲ 박민우 AVP(첨단차플랫폼)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인 박민우(49) 박사를 그룹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송창현 전 본부장이 일신 상의 사유로 퇴임 의사를 밝힌 지 약 한 달여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박 신임 사장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 양산, 상용화 등 전 과정을 경험한 기술 리더”라고 소개했다.


박 신임 사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전파공학을 전공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기전자 석사,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부사장으로서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에 합류해 개발 체계 전반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양산·상용화를 주도했다. 특히 인지·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테슬라 재직 당시에는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 참여해 테슬라 비전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자체 카메라 중심의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을 통해 소프트웨어중심차(SDV)·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췄다”며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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