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새해 전략은 ‘기술 혁신 통한 미래 먹거리 육성’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1-02 17:56:14
▲ 이미지=각사취합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올해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겠다는 공통된 전략을 내세웠다.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각사의 기업 비전과 목표 등을 제시하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성과를 목표로 설정했고 KT는 혁신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 변화 등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3대 중점 전략을 통한 디지털 혁신·전환(DX)에 집중한다.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SK텔레콤>


먼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뤘다”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 후 올해 목표로는 ▲AI 인프라와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을 내세웠다.

그는 “AI 데이터 센터 등 신규 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자”라며 “수익·비용·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갖추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2024년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지만, (회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위기를 넘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지난 8월 30일 경기 성남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섭 KT 대표는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의 도약을 실행한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핵심 가치인 고객·역량·실질·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고객경험(CX), 디지털혁신(DX), 플랫폼 등 3대 전략을 제시하며 “(3대 전략을)얼마나 더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과 유플러스닷컴을 중심으로 ‘통신의 디지털화’를 이루고, 초거대 AI ‘익시젠’을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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