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민관과 손잡고 수출 기업에 '23조 원' 규모 금융지원

산업 / 김자혜 / 2023-08-16 17:56:40
▲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금융당국은 은행 등 민간기업과 총 23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수출전략 회의’의 후속 조치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수출산업”이라며 “23조 원 규모의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해 우리 수출을 도약시키는 방안으로 은행이 적극 동참하고 중견기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기업과 동반해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에 4조1000억 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공장에 이러한 특례 보증 대출을 적용한다.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이 협력해 20대 수출전략 분야에 올해 총 41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이 총 5조4000억 원 규모의 수출 전용 상품을 공급한다. 은행별 상품에 따라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우대하고 보증료는 0.8%포인트까지 우대한다.
 

중견기업에는 보증 한도 확대, 대금 조기 회수 등을 지원한다. 정부가 선정한 약 2500개 우수 수출기업에 대해 수출환어음 매입 시 매입할인율을 최대 1.7%포인트 인하하고 수입 신용장 발급 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내리고 만기를 최장 1년으로 확대한다.
 

수출기업이 환 변동에 대비토록 선물환 계약 시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인하하고 의무 납입금을 면제한

다.
 

김 위원장은 “은행들이 지난해 말 금융시장 불안정기에 자금지원으로 시장안정을 지원했고 취약계층 지원 수행도 약속했다”며 “이번 수출금융 지원으로 사회 기여뿐 아니라 미래 성장 고객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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