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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이마트 은평점을 찾은 시민들이 개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소비자 발길을 끌어모으며 뚜렷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휴 동안 나들이 대신 쇼핑이나 집밥 소비를 택한 ‘집콕족’이 늘면서 고물가에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일시적으로나마 되살린 모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시계·주얼리 부문이 45% 뛰며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고, 스포츠·남성 패션도 각각 35%씩 상승했다. 실내 활동 수요가 늘면서 점포 내 식음료 매출도 25%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각각 23.8%, 21.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황금연휴 특수를 실감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명품, 의류, 잡화 등 전 상품군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둔 선물 수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날씨도 유통업계에 힘을 보탰다. 연휴 중간중간 비가 내려 야외활동을 꺼린 소비자들이 실내 쇼핑을 택하면서 백화점 유입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 역시 ‘집콕’ 트렌드에 발맞춘 먹거리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 기간 동안 대형 할인 행사인 ‘고래잇페스타’를 진행하며 한우(75%)와 수입육(30%)을 중심으로 육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야외 활동과 홈파티 수요에 맞춘 즉석조리식품(델리) 매출도 25%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과일(30%)과 육류(5%) 등 신선식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5% 상승했다.
마트 관계자는 “고물가에 해외여행 대신 집에서 휴식을 선택한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집밥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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