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외이사 비중 확대…이사회 중심경영·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유통·소비재 / 박미숙 / 2023-03-21 17:31:44
이사회 다양성·전문성 강화…여성 7명, 전문경영인 출신 7명 등 선임
상장사 내 여성 사외이사 21%로 확대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2022’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SK제공>

 

SK그룹 내 상장사들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한다. 최태원 SK회장이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 경영철학 실천의 일환이다.

21일 SK그룹은 12개의 주요 상장사들이 이사회를 열고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 이달말까지 이들을 신규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은 7명이다. 올해 SK그룹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여성이사 비율이 지난해 대비 7%포인트 높아진 21%가 된다.

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도 모두 14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25%로 10% 포인트 높아진다.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사외이사는 총 56명으로 사외이사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63%로 높아진다. 반면 사내이사는 22명으로 지난해 25%에서 22%로 축소된다.

SK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최태원 SK 회장이 경영화두로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를 추진해왔다. 이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자는 것으로, 최 회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거버넌스 스토리’를 추진해 온 SK가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지배구조 고도와 관련해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달 말 주총이 마무리되면 SK 주요관계사 이사회는 전문성·다양성·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이사회 중심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각 관계사 이사회가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기업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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