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 ENM이 방송광고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티빙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TV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OTT·커머스·음악을 축으로 한 체질 개선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
| ▲ CJ ENM CI/사진=CJ ENM |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CJ EN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방송광고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티빙 기반 디지털 광고와 신사업 부문의 기여도가 확대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빙은 KBO(한국야구시리즈) 시즌 종료 이후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효과에 힘입어 가입자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 중계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층이 비시즌에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야구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유지되면서 광고 수익성과 손익 구조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흐름이다. 광고요금제 도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이용 환경 개선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 커머스를 단순 특가 판매 채널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핵심 커머스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셀럽과 크리에이터의 취향과 경험을 콘텐츠로 풀어낸 ‘발견형 쇼핑’ 전략을 통해 소비 방식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CJ ENM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연간 누적 순접속자(UV)는 2025년 기준 8000만명을 넘어섰다”며 “2024년 5700만명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IP는 54개까지 확대됐고,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2.2% 증가했다”며 “객단가 20만원 이상 주문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 |
| ▲ CJ 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사진=CJ ENM |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뷰티기기와 리빙·가전 등 고사양 프리미엄·고단가 상품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쇼호스트가 장시간 상품을 설명하고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면서, 단순 목적형 구매보다 상품 이해와 비교를 중시하는 소비자 유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악 사업은 기존 IP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IP 론칭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단계다. 증권가에서는 티빙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음악을 축으로 한 수익 구조 재편이 2026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한중 관계가 완화될 경우 공연과 콘텐츠 사업 전반에서 추가적인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국 시장 관련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경우 글로벌 공연과 콘텐츠 유통 측면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