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투자손익 개선에 상반기 순익 9045억원…전년比 96%↑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8-12 17:40:05
신계약 CSM 역대 상반기 최대…종속법인 성장도 연결 실적 뒷받침
▲ 한화생명 전경.[김연수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연결 순이익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한화생명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4615억원보다 96.0%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은 5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5% 늘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9%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62.0%, 투자손익은 3548억원으로 776.0% 각각 늘었다. 별도 기준 2분기 순이익은 2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6% 증가했다.

보험 본업의 미래 이익을 보여주는 CSM도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001억원으로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 덕분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말 보유계약 CSM은 8조928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 증가했다. 손해율·사업비 가정 관련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신계약 CSM 유입과 경험조정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계약 수익성은 지난해 7.2배에서 올해 11.0배로 개선됐다.

계열사 실적도 연결 이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해외법인 등 국내외 종속법인의 합산 순이익은 500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7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8% 증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67.0%로 지난해 말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가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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