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초청 美 정부 실세 ‘트럼프 주니어’ 방한…재계 총수 릴레이 회동

정책 / 양지욱 기자 / 2025-04-29 17:12:01
美통상 압박 속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10~30대 기업 포함 20명 안팎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인 한지희 여사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가 29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그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으로 2기 트럼프 핵심 각료 인선 등에 큰 역활을 맡아 부친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다.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함없이 아버지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연이어 회동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 이후 8개월 만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30일 주요 대기업 총수와 연이어 단독 면담을 갖는다. 재계에선 전체적인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이 면담자로 거론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면담 가능성이 언급된다. 

 

재계 순위 20∼30대 그룹 중에선 미국과의 인공지능(AI) 협업을 추진하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면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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