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별 영업익 SKT 5333억원, KT 4641억원, LGU+ 2640억원順
5G 가입자 비중 70% 넘어가며 통신사업 성장 둔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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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각사취합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이통 3사가 올해 3개 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 수익화에 점차 집중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의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34억원으로 올해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합산 매출액은 14조9880억원을 기록했다,
각 사별 3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533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로는 KT 4641억원, LG유플러스 2640억원 순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7.1%, 44.2% 늘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가 크게 성공하면서 영입이익을 성장시켰으며, KT는 올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지난 2분기에 조기 반영되면서 비용 지출이 크게 줄어들어 영업이익 성장률이 오르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영향으로 같은 기간 3.2% 감소했다.
이통 3사의 3분기 호실적은 5G 서비스가 안정화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마케팅비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통 3사의 무선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KT 76%, SK텔레콤 73%, LG유플러스 30.2%로 3사 모두 70%를 돌파한 상태다. 최근에는 가입자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실제로 이통 3사의 무선 부문 매출성장률은 0~2%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이통 3사는 통신보다 비통신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추세다. 단순히 추가적인 수입을 만드는 수준이 아닌 기업 전체가 AI를 통해 체질 개선과 비통신 사업으로의 주요 사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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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I 서밋 2024’에서 ‘생성형 AI 시대, 통신사 중심 생태계 구축과 신사업 기회 탐색’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
먼저 SK텔레콤은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GPU를 전진 배치했다. 오는 12월 람다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오픈하게 되면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 애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당사는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AI로 돈 버는 방법을 AIDC, AI B2B(기업 간 거래), AI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등 세 부분에 걸친 수익화 방안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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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KT 대표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KT는 ‘AICT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면서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도까지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9~10%를 제시했다. KT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AICT로의 사업 구조 전환과 유휴 부동산 개발 등 자산 효율화, 자본배치와 잉여현금 활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KT의 AI‧IT 관련 매출이 별도 기준 6% 수준인데, 2028년까지 19%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규모는 3조원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AX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도 AIDC와 솔루션 등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해 매출 성장률을 높이고 AX(인공지능 전환)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B2C 부문에서는 ‘퍼스널 AI 에이전트’인 ‘익시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5000억원씩 누적 3조원을 AI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올해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AX를 적용한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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