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5386억원…전년동기比 12.7%↓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7-27 17:02:51
▲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조538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2.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로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610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줄었다. 환율상승과 비화폐성 평가손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수수료 이익은 8420억 원으로 0.5% 줄어들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가 수수료 이익 유지를 도왔다.

그룹 판매관리비는 2조580억 원으로 5.2%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용률(C/I Ratio)이 40.8%를 기록해 연간 관리 목표 내로 유지됐다.

대손비용은 8178억 원을 기록해 64.6% 증가했다. 2분기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해 충당금 2630억 원을 적립한 영향이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6%로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8.6%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은행이 0.29%로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고 카드 연체율은 1.16%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그룹 보통주 자본 비율은 12.0%를 기록했다.

그룹의 부동산 PF는 총 3조3000억 원 규모로 공적 보증서 담보대출은 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PF대출 비중은 은행이 42%로 가장 많고 이어 캐피탈 36%, 종금 20%, 저축은행 2% 순을 보였다.

자회사별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저조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1조47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순영업수익은 4139억 원으로 4.4%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NIM은 1.59%, 원화 대출이자율은 4.72%, 원화 예금이자율은 2.68%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총대출 잔액은 296조 원으로 기업과 가계대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0.5% 증가했다.

이밖에 계열사별 순이익은 우리카드 81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7%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713억 원으로 43.2% 줄었고 우리종합금융은 122억 원으로 73.3%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1000억 원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및 자본 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여 그룹의 이익 창출력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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